역학조사 비협조 확진자 경찰 고발…"휴대전화 GPS 결과 부인"
서산 기도원 매개 확진자도 1명 추가
코로나19 확산 (CG)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대전 한 교회에서 교인 등 3명이 더 확진됐다.
이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대전 754∼755번 확진자는 대성동 모 교회 교인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교회 교인은 아니지만 지난 20일 이곳에서 예배를 본 동구 거주 50대(대전 757번)도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1일 대전 701번을 시작으로 40대 부부 가족 9명, 목사 등이 순차적으로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이날 역학조사를 거부한 이 교회 교인 1명(대전 735번)을 경찰에 고발했다.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분석에서 735번은 부산과 광주 등지 집단감염 통로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1∼12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역학조사에서 이를 부인하고 방역 당국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예배 후 점심을 함께 먹어 정규 예배 외 모임·식사 등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어긴 교회 대표자 등도 고발할 방침이다.
대전에서는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이뤄진 충남 서산 기도원을 다녀온 뒤 확진된 대전 635번의 지인(대전 756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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