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GPS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부인하며 통화 거부"
코로나19 확산 (CG)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는 24일 동구 대성동 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거부한 교인 1명(대전 735번 확진자)을 경찰에 고발했다.
방역 당국의 휴대전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조사에서 대전 735번은 11월 27∼28일과 이달 11∼12일 종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역학조사에서 이를 부인했다.
당시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들 가운데 부산과 광주 등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735번이 초기 조사 때는 열방센터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이후에는 전화 연락조차 받지 않고 있다"며 "사실과 다르게 얘기하고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난 20일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단체로 한 책임을 물어 이 교회 목사를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교회에서는 교인 16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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