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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돌아온 이강인, 다시 시작되는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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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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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인기 선수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최근 그라운드로 돌아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9)의 이야기다.

이강인은 정기적인 출전이 보장되지 않자 재계약이 아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사그라지는 듯했으나 20일(이하 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리그 경기 교체 투입으로 다시 불거졌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경기 후 꾸준하게 제기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를 재차 언급했다.

이강인은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이후 한 달 가량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 때문이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고 음성 판정을 받아 팀에 복귀했다. 지난 17일 열린 코파 델 레이 테라사FC전 결장 이후 이번 바르사전 교체로 나섰다.

오랜 시간 뛰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 투입됐고 약 1분을 소화했다. 볼 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코로나19 여파는 아니다. 구단에 따르면 이강인은 다른 확진자들과 달리 특별한 증상에 시달리지 않았다. 경기 흐름으로 인해 이강인의 투입 시기가 늦어졌다고 보기에도 시간이 너무 짧았다. 즉 확진 판정 전부터 시끄러웠던 주전 출장 잡음의 연장선이었다.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팀 토크’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강인과 비슷한 이유로 발렌시아를 떠나 맨시티의 일원이 된 페란 토레스를 언급하며 “맨시티는 이강인이 토레스처럼 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여러 구단에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재정 사정이 좋지 못한 발렌시아 역시 이강인의 이적료를 확실하게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매각해야 한다. 잔류보다는 이적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개장까지 약 10일가량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은 점점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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