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다음 (경남지사) 재선이 있으면, 다음 선거에는 도전할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번 드렸었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내 훌륭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잘 만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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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혀오셨잖아요. 만약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면 대선주자 레이스에 합류하실 생각도 가지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공식 언론 인터뷰에서 단 한 번도 다음 대선에 관심이 있거나 뭐 출마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지금 경남도지사로서 도정이 제일 중요하고요"라고 답했다.
그는 “도정이라고 하는 게 4년 가지고는 성과를 내기가 어렵고요. 제대로 약속된 걸 지키려면 한 8년 정도는 꾸준히 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렇게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6일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지사직을 상실하고 공직선거 출마도 제한된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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