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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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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축구 국가대표 석현준, 병역기피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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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허가 기간 넘겨 고발

조선일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29)이 병역 의무 기피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

병무청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병역 의무 기피자 256명을 공개했다. 석현준은 국외 여행 허가 기간인 작년 4월 1일까지 귀국하지 않아 병역법 94조를 위반한 혐의로 고발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 미필자는 만 28세부터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병무청에서 특별 사유를 인정받을 경우엔 만 30세까지 출국이 가능하다. 병무청은 올해 3월 석현준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 해명 기회를 줬지만 석현준은 소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은 병역의무 기피 공개 심의워원회 심의를 거쳐 석현준 포함 256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 기피 일자, 기피 요지, 병역법 위반 조항 등을 공개했다. 병무청은 2015년부터 병역 의무 기피자를 공개하고 있으며, 병역을 이행하면 삭제된다.

석현준이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귀국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될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기소할 땐 징역 3년 이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석현준은 올해 3월 프랑스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프로 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 중에선 첫 코로나 확진이었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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