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브리핑하는 김홍장 당진시장 |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당진 나음교회에서 시작해 서산 기도원을 거치면서 급속히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당진에서 3명 더 나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날 비대면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명(당진 87∼92번) 중 3명(당진 88∼90번)이 나음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88번(50대) 확진자는 수이비인후과 의료진으로, 지난 10일과 12일 나음교회발 확진자 3명을 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89번과 90번 확진자는 70대 부부로,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서산의 한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밤 서산 라마나욧기도원에서 나음교회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시장은 "현재 상황을 전시에 준하는 중대한 상황으로 보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진 나음교회 출입문 |
당진시는 나음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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