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 밝힌 조계사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성탄절 축하 연등 점등식을 봉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조계종은 매년 12월 중순께 이웃 종교와 연대해 성탄절 연등 점등식을 열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별도 행사 없이 점등만 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인류에게 사랑과 평화의 가르침을 주신 예수님의 탄신을 축하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언제나 이어져 있을 것 같던 온정의 손길이 위태롭지만, 종교와 성별, 계층을 떠나 따뜻한 마음을 편지와 전화로 서로에게 전하여 마음만은 멀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살피자"고 권했다.
불이 켜진 연등은 28일까지 12일간 조계사 일주문 일대를 밝힌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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