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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돈 대학에 기부한 비구니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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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억원 기부한 비구니 승려
(경주=연합뉴스) 지선 스님과 호명 스님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3억원을 기부한 뒤 지난 10일 경남 합천 광명노인요양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박영근 동국대 경주병원 사무국장, 호명 스님, 지선 스님, 광명요양원 원장 일관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처장 혜명 스님. 2020.12.14 [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80대 비구니 승려 2명이 평생 모은 돈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기부했다.

14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경남 합천에 있는 해인사 자비원 광명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하는 호명·지선 스님은 최근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1억5천만원씩 모두 3억원을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금 전달식은 지난 10일 광명노인요양원 앞뜰에서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80대인 이들은 "젊은 새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생명을 지켜가는 병원에 기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감사 뜻을 나타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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