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선별진료소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종교 시설, 행사 관련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교회 교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광주 5개 교회 또는 교인 모임에서 모두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한 목사를 초청한 강의에서 이 목사와 교인 등 7명, 2개 교회에서 6명씩, 또 다른 2개 교회에서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교회마다 60여 명에서 170여 명까지 접촉자들을 파악해 검사를 벌였다.
예배나 강의에 참석한 교인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목사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에 대해 2주간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교인 간 접촉 등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소재지 자치구는 방역 수칙 준수 실태를 파악해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배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규 예배 외 모든 종교 모임, 활동, 식사 등이 금지된 2단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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