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프로축구 알 가라파 구자철(오른쪽).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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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31·알 가라파)이 카타르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 가라파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9라운드 알 사드전에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0-2로 뒤진 후반 21분 알 가라파 동료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구자철이 문전에서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정확한 임팩트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구자철의 리그 3호골이자, 컵대회 포함 시즌 5호골이다. 구자철은 지난달 28일 알 코르와 7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바 있다. 알 가라파는 이날 알 사드에 1-4로 져서 리그 2위(6승3패·승점18)를 기록했다. 알 사드는 8승1무(승점 25)로 선두를 달렸다.
구자철은 지난해 8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알 가라파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부터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득점보다는 경기 전체를 조율하며 패스에 치중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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