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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 복직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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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경배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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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한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3대 종교 노동연대는 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촉구했습니다.

1981년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 최초 여성 용접공으로 입사한 김진숙 씨는 1986년 7월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는 이유로 해고됐으며, 지난 35년 간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와
노조 탄압 등에 저항하며 싸워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단신의 몸으로 크레인에 올라 부당한 노동 탄압을 알려 동료들의 복직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김진숙 씨는 정년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복직하지 못한 채 항암 치료중입니다.

종교인들은 우리 사회가 김진숙 노동자를 통해 드러났던 인권탄압과 적폐, 자본의 전횡을 시급히 종식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한진중공업은 김 씨의 복직을 위해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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