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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귀태, 문재인 정권' 파문…배현진 "아픈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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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문재인 정권을 '귀태'로 규정해 논란이다. 그러나 배 의원은 9일 본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많이 아픈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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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7년 전 박근혜 귀태 논란까지 소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귀태'(鬼胎,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 발언이 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배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사자인 배 의원은 9일 "많이 아픈가 보다"라고 응수했다.

배 의원은 전날(8일)에 이어 이날도 본인의 '귀태'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깊이 썩고 곯은 부분일수록 약이 닿으면 불이 붙은 듯 화닥화닥 아프기 마련"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무참하게 민생, 법치 대한민국 근간 온 군데를 파괴 중인 이 정권이 국민의 노기 어린 외침과 절박한 호소에 완전히 무감해진 줄 알았다"라며 "그나마도 느끼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이제라도 국민을 보고 正度(정도)로 돌아오시라. 더 썩으면 잘려 나갈 길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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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의 '귀태' 언급 논란으로 7년 전인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로 표현했던 홍익표(사진) 민주당 의원까지 소환됐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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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앞선 배 의원이 SNS에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는 내용에 즉각 반발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하라"며 "박근혜 정권 방송으로 빛을 봤던 배현진 의원이 다시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촛불 혁명의 주역인 국민을 모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귀태'라는 망언으로 이 정부와 모든 국민을 모욕한 것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국회의원의 개인 자질을 의심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이 했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귀태 정권이 헌정사를 뒤엎고'라는 표현은 탄핵에 나섰던 국민의 외침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귀태'라는 표현은 지난 2013년 7월 11일 당시 새정치연합(현 민주당) 원내대변인 홍익표 의원이 먼저 사용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당시 "일본 제국주의가 세운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가시 노보스케가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다"라고 논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홍 의원은 논란이 확산하자 12일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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