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시민은 시립병원 외에 자치구 보건소에서도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11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임세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7개 시립병원서도 가능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앞으로 서울 시민은 시립병원 외에 자치구 보건소에서도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9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거리두기 동참과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기존 감염과 연관성이 없는 무증상 시민은 7개 시립병원에서 예약을 통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는 누구나 예약 없이도 시립병원과 보건소를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70명 늘어난 1만93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4일 295명에 이어 사태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1.2%고, 즉시 사용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개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68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3명, 감염경로 조사중 93명, 해외유입 6명이다. 집단감염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1명, 중구 소재 시장 관련 7명,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7명, 용산구 이태원 음식점 5명, 중랑구 병원 3명, 동대문구 병원 3명 등이다.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카드게임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업소인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KMGM 업소 방문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된 뒤 7일까지 18명, 전날 5명이 추가 확진돼 24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는 웨스턴라운지 직원 1명, 투페어 방문자 2명, 젠틀레빗 방문자 1명, 방문자의 지인 1명이다.
현재까지 245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195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honey@tf.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