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약 15분간 홀로 전구를 청한 뒤 인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으로 발길을 옮겨 미사를 집례했다.
교황은 매년 성모 마리아 대축일인 12월8일 수천 명의 시민과 신자들 앞에서 로마 성모상에 헌화하고 기도하는 의식을 거행해왔다. 당초 교황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현장을 찾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졌으나 이날 사전 예고 없이 교황의 방문이 이뤄졌다.
교황은 올해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거행되는 성탄 전야 미사와 성탄절 미사도 일반 신자 참석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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