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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코로나19 확진→활동중단…연말 가요계 `패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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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가요계는 연말 들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패닉'이다.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팬카페에 "청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소식을 전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 등은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며, 확인이 되는대로 이에 대한 후속 조처를 취하겠다"며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여 회사 전체 방역 및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전체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청하는 첫 정규 앨범 '케렌시아' 발표에 앞서 오는 10일 새 싱글 선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컴백 3일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앨범 발매 일정 등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청하는 확신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공식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기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청하는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봐요"라며 "저도 오늘 급히 연락받고 이제 알았어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청하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우리 별하랑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곧 만나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라며 거듭 사과했다.

청하는 지난 2월에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 및 화보 촬영에 다녀온 뒤 동행 스태프가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으며 가슴을 쓸어내린 바 있는데 코로나19 재유행 시기 예기치 않게 확진을 받게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가수 컴백과 함께 오는 9일 첫 방송 예정인 Mnet '달리는 사이'를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지만 다행히 촬영은 이미 지난 달 완료된 상황이라 프로그램에는 지장을 초래하지 않게 됐다. '달리는 사이' 측은 "11월 20일 촬영을 모두 마쳤다. 출연진 및 스태프도 연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요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초토화 분위기다. 그룹 업텐션 비토에 이어 고결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에버글로우 이런과 시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미스터트롯'의 이찬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가수들과 방송 스태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줄이 검사를 받는가 하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창 활동 중인 가수들의 확진이라 동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수 출연자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가격리에 돌입해야 하는 등 연쇄 작용이 심상치 않아 가요계는 초비상 상태다. 계속된 확진자 증가와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 강화에 따라 연말 개최를 앞두고 있던 각종 콘서트도 줄줄이 무산되고 있다.

가요 관계자는 "가수들은 물론, 관계자들이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스케줄에 임하고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 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두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활동 외 동선을 최소화하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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