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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서울시는 '잠시 멈춤'…불 꺼진 토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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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서울시는 '잠시 멈춤'…불 꺼진 토요일 밤

[앵커]

나날이 치솟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1천만 서울시는 어제(5일)부터 잠시 멈춤을 택했습니다.

밤 9시가 되자 도심 속 거리의 불은 하나둘 꺼졌고 적막감마저 감돌았는데요.

홍정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토요일 서울 강남의 밤거리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골목을 환하게 밝히던 간판 불빛이 하나씩 꺼지기 시작합니다.

원래대로라면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 음식점의 식탁은 모두 치워져 있고, 손님도 한 명 없습니다.

현재 시간은 오후 8시 58분입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서울시는 '잠시 멈춤'에 들어갔습니다.

음식점과 술집은 물론 노래방과 PC방, 영화관과 아파트 편의시설까지 오후 9시가 되자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생활필수품 구입을 위해 300㎡ 이하의 소규모 마트, 그리고 음식 배달 정도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먹자골목은 금세 한산해졌습니다.

저녁만 간단히 먹은 시민들은 더 늦기 전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김현재 / 회사원> "친구들이랑 간단히 밥 먹고 지금 오후 7시 30분 정도인데 요즘 9시면 다 문 닫고 하니까 이제 집 들어가려고요."

대중교통 운행도 줄어듭니다.

당장 시내버스부터 적용되고, 오는 8일 지하철도 마찬가지로 오후 9시부터 30% 감축 운행합니다.

'잠시 멈춤' 첫날 서울시는 방역 점검에 나섰습니다.

방명록 작성여부와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집중 단속했습니다.

<현장음> "(몰랐어요. 진짜 몰랐어요.) QR코드는요?"

<박경오 / 서울시 식품안전팀장> "1천만 서울시민 멈춤기간 첫날인데요. 저희가 위생업소들 방역수칙 제대로 지키는지 9시 영업을 하는지 점검하러 왔습니다."

오후 10시쯤. 바쁘게 오가는 배달 오토바이의 전조등만이 간간이 어둠에 잠긴 먹자골목을 비췄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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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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