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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우원식 홍영표…'포스트 이낙연' 물밑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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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따라 석 달 뒤 사령탑에서 내려와야 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자리를 두고 벌써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일단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우원식(4선·서울 노원을)·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경쟁 구도를 형성한 채 바닥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 사람은 지난 8월 전당대회 때 당권을 노렸다가 이른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구도가 조기에 굳어지자 출마 뜻을 접은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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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송영길 민주당 방미단장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의 송영길 방미단장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열린 미 하원의 한미동맹 결의안 통과를 축하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 외통위원장인 송 의원은 미국 정권 교체기를 맞이해 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을 이끌고 방미해 존재감을 부각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며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오는 10일엔 부산 명예시민으로도 위촉된다.

시장을 지낸 인천, 출신지인 호남에 더해 영남권까지 삼각 지지기반을 구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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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단장 '세종국회의사당 예정 부지가 여기인가요?'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맡은 우원식(왼쪽 두번째)이 지난 9월 28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국회의사당 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해 이춘희 세종시장으로부터 장소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보·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를 기대하는 우원식 의원은 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 단장으로서 전국 토론회를 여는 것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친문의 원로인 이해찬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것은 주류와 거리가 있는 우 의원에겐 천군만마가 됐다.

우 의원은 최근 다시 구성된 당 민생연석회의의 수석부의장을 수락하고 민생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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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지방정부위 인사말하는 홍영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0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도 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으로서 전국을 돌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인구 100만명 이상 지자체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를 통과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홍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 50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4.0연구원'에도 이름을 올리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를 처음으로 거론하는 등 현안에 대해서도 뚜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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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당헌 제25조는 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내년 3월 9일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 사퇴 시한을 모두 채운다면 임시 전당대회는 4·7 재보선 이후인 내년 5월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당 대표 공백 기간에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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