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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野, 오늘 정당史 첫 '청년당' 창당…조직·예산·의결권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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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선거인단이 대표 선출, 국고보조금 5% 요구"

"독립된 정당으로 현안 입장…지도부와 다를 수도"

뉴시스

[서울=뉴시스]국민의힘 청년당 창당 추진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0.11.08. (사진=국민의힘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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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6일 정당사상 처음으로 당내 청년당인 '청년 국민의힘(청년의힘)' 창당식을 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당내 청년당인 '청년의힘' 창당식을 연다고 밝혔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창당식에는 창립지도부인 김병욱·황보승희 의원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다.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 청년 대표도 영상 축사를 보낼 예정이다.

'청년의힘'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독립된 예산·사업·의결권을 가진 청년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청년위원회 명칭을 '전국청년당'으로 바꾼 적이 있으나, 모(母)당과 독립돼 주요 정책에 대한 심의·의결권을 행사하는 정당이 창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당 대표는 내년 4월 전당대회 전까지 선거인단을 꾸려 선출하고, 위원은 만 20~39세에 해당하는 국회의원, 시·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보좌진협의회, 당 사무처 소속 청년 대표를 뽑아 구성할 계획이다.

김병욱 공동위원장은 "청년당 대표를 청년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서 별도로 선출하도록 하고, 선출된 대표가 중앙당의 당연직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며 "청년당은 청년당대로 국고보조금 5%를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고, 운영도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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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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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활동에 대해선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 개정도 논의해서 진행하고, 청년의 주거·취업 등 고민에 대해 간담회, 토론회를 하며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여야 현안에 대해서도 독립된 정당으로 입장을 내려 한다. 당 지도부와 다른 입장도 얼마든지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청년의힘'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청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입법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은 "청년 정치 참여에 대한 법안, 민생 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법 대응을 해 나가려고 생각 중"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청년 주거 정책 등에 대해) 좋은 메시지를 내면 또래가 내는 메시지니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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