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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인화' 가속...일자리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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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무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서비스를 중시하는 백화점에도 무인 계산대가 등장했는데요.

올해 들어 사회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무인 시스템이 도입되다 보니, 일자리 감소가 걱정입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식품매장.

직원이 응대하는 계산대 사이로, 무인 계산대가 눈에 띕니다.

고객이 직접 리더기로 상품 바코드를 찍어 결제까지 마칩니다.

친절한 서비스를 내세우는 백화점에도 무인 계산대가 도입됐습니다.

[박현숙 / 백화점 계산대 매니저 : 소량 위주로 고객님들이 많이 결제하시고요. 최근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을 원하시는 고객님들이 많아서 이용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빵 종류만 수십 가지인 제과점에서 쟁반에 담긴 갖가지 빵을 계산하는 건 직원이 아닌 기계입니다.

이 인공지능 스캐너가 빵의 모양을 보고 빵의 종류를 파악해, 알아서 계산까지 해냅니다.

편의점과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인계산대는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대형마트 무인계산대는 3∼4년 전부터 도입됐는데 현재 이마트는 7백여 대, 롯데마트는 5백여 대까지 늘었습니다.

그런데 무인화가 진행될수록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 10곳 중 7곳은 무인화로 고용이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고, 무인화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3분의 2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주로 취약 계층이 종사하는 단순한 일자리부터 먼저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주문을 받는다는지, 서빙을 한다든지, 서류를 발급한다든지, 무인 창구라든지 무인화 기계가 대부분은 단순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결국은 무인화가 진전된다는 것은 단순 업무가 줄어든다는 것이고….]

무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지만,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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