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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 다리 건너 '환자나 사망자'…백신보다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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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누적 확진자 천4백만 명을 넘긴 미국에서는 이제 국민의 절반은 아는 사람 중에 코로나로 입원한 사람이나 사망자가 있다고 할 정도가 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제 어딜 가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세상에 나온지 20일 된 이 아기는 엄마 품에 안길 일이 영영 없습니다.

임신 8개월때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33살 에리카 바사라는 끝내 아기를 만나지 못한 채, 어제 가족들 앞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마이클 아빌레즈/사망자 오빠]
"동생을 위해 기도했어요. 말도 했고요. 마지막 순간까지 위로해 줬어요."

이런 가슴 저미는 사연을 미국에선 한 다리 건너면 누구나 알 법한 지경이 돼 가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는 성인의 54%가 '아는 사람 중에 코로나 입원 환자나 사망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응답이 백인한테서는 49%, 히스패닉 61%, 흑인한테서 71%로 나와 인종별 격차가 컸습니다.

이번 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도 앞으로 4개월 간 26만 명이 추가로 숨진다는 더 암울한 예측 결과도 나왔습니다.

[카를로스 델 리오/에모리대 의사]
"우리 모두 백신에 열광하지만, 예측 모델을 보면 4월 1일까지 백신은 1만 명이나 1만 1천 명의 사망자를 줄일 뿐입니다."

오히려 사람을 살리는 건 마스크여서 넉달 간 보편적 착용을 시행하면 사망자를 6만 6천명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을 냈는데, 여행이나 사람 많은 곳에 다녀온 뒤엔 집에서도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최대한 비대면으로 치를 뜻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아마도 거대한 취임식 퍼레이드는 없을 것입니다. 화상으로 하는 활동을 많이 보시게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전해드리는 코로나 수치는 매일 신기록 경신입니다.

하지만 거기엔 추수감사절 여파는 아직 반영조차 되지 않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 임상기(워싱턴)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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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sh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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