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코로나19] ‘마스크 방역의 힘’ 700명 참석 예배에 추가감염 막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금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수능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오전 서울 종로학원 강북본원 앞에 마스크 착용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1.18 pdj6635@yna.co.kr/2020-11-18 14:53:1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교인 3명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지만 접촉자 교인 700명에게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3명과 예배 참석 교인이 모두 마스크를 썼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회에서 추가 전파가 차단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 3명은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기간 동안 각각 1~3차례 수원중앙침례교회 예배를 참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3명 모두 예배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예배에 참석한 모든 교인도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회는 건물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미착용시 입장 불가·마스크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층마다 관리자를 여러 명 배치해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관리·감독했다고 전해졌다.

교회 측의 철저한 관리와 교인들의 방역수칙 준수로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700여 명 중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은 분석했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교회에서) 방역에 노력해주셨던 수고와 또 신도와 이웃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내일(6일)이면 많은 종교행사가 있을 텐데 현재 감염 확산세가 큰 점을 고려해서 비대면으로 종교행사를 전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ktael@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