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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과거사례와 판박이...또 콜센터, 탁구장 집단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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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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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경기도가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결혼식장 등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4일 24시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콜센터에서 한 직원이 출근하며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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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양천구 탁구장과 방문업체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8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양천탁구클럽에 일시적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소재 탁구장 350여개에 대해 운영 자제 권고와 함께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2020.6.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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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탁구장 등 과거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집단감염 발생 후 조치들이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는 559명이다. 이중 서울에서 가장 많은 231명이 발생했다.

신규 집단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탁구장에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중구 콜센터에서도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발견된 뒤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탁구장 집단감염은 5~6월 양천구에서 대규모로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70명이 넘는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당시 방역당국은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호흡이 발생하는 곳이어서 전파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이후에도 8~9월 동대문구 SK탁구클럽과 중랑구 참피온 탁구장 등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콜센터는 집단감염 사례 단골손님이다. 3월 수도권 첫 대규모 집단사례로 꼽히는 신도림 콜센터를 시작으로 5월 중구 KB생명보험과 6월 SJ투자회사, 8월 마포구 푸본현대생명, 9월 BF모바일, 10월 다동 센터플레이스, 11월 천안 동남구 신부동 등 다수의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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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천안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 신부동에 위치한 콜센터 입주 건물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2020.1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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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보험회사와 부동산업체도 콜 상담업무를 주로 하는 업체였다. 구로구 보험사 관련 1일 첫 환자 발생후 1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0명, 서울 영등포구 부동산업체 관련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구로구 보험회사와 서울 영등포구 부동산 업체도 콜 상담 업무를 주로 한 업체로 파악이 되고 있다"며 "위험요인의 세부적인 부분인 환기상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세부적인 것들이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의 1차 조사에 따르면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과정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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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3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SK탁구클럽'에 코로나19 예방 관련 안내문과 구청의 집합금지명령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SK탁구클럽은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8명 중 탁구장 이용자는 7명이고, 1명은 확진자 가족이다. 2020.9.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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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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