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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영하, 선우은숙 괴롭힌 여배우 옹호 "사회적 동물"→박재훈X박혜영 등장(우이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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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커플이 마지막 날을 맞아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와 솔직한 심경을 다 털어놓았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15%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5%를 나타냈다.

선우은숙은 "내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걸 묻고 싶다. 어제 묻고 싶었는데 인봉 씨 와서 못 했다. 내가 만약 어떤 상황에서 괜히 누군가에게 미움을 당해. 정말 화가 나고 죽겠어. 왜 날 미워하는지, 방송국 가기도 싫어. 자기에게 몇 번 얘기했다. 근데 13년 정도까지 자기는 그 사람을 계속 보고 만나고 작품도 같이한다. 어느날 아줌마가 그 여자가 우리 집 앞에 와 있다는 거다. 아니 우리 집 주차장에 왜 와있어? 차 한대로 골프를 가기로 했대. 그래서 와 있는 거래. 그 여자가 너무 미워 죽겠고 내가 사는 집 앞에서 남의 신랑과 차를 타고 가지. 너무 싫었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있어도 뭐 이것도 이영하씨의 한 사람이니까 이러고 받아들일 텐데 어리고 철 없을 때는 그 여자도 너무 보기 싫지만 자기도 보기 싫었다"라며 이영하와 여배우의 일을 회상했다.

이어 "만약 난 저 사람이 싫더라. 나와 안 맞아서 상대하기 어려워 하면 자기가 친해도 나 보는 앞에서라도 괜히 오해받을 수 있고 안 편해하니 자제해줄 수 있는 생각이 지금은 있냐"라고 물었다.

이영하는 이 여배우에 대해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데 물론 싫을 수 있지. 그런데 그분이 선우은숙에게만 그런 게 아니다. 알지 않냐. 누구든 예쁘고 어리면, 그 스타일 알잖아"라며 다른 소리를 했다.

선우은숙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난 방송국을 그만두고싶어했다. 상민이가 왜 태어났는데. 상원이와 세살 터울인데 너무 날 괴롭히니까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 잠깐 쉬면서 내 생활을 택해야지 내가 이렇게 있다가는 내 나이가 25살이다. 26살에 상민이를 또 낳았다. 내게 그렇게 큰 상처인데 자기는 계속 만나고 다닌다. 지금은 내가 내려놓았다. 미움이 요만큼도 없다. 듣고 싶지도 않고 필요도 없다. 당신의 얘기를 듣고 싶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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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당연히 우리 식구 편이지. 그렇게 심각한 것도 없고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없다. 지금 만나도 감정 없다며. 마음이 세월 속에 용해가 된 거다. 걔가 나쁘다고 해줬으면 좋겠어?"라며 되물었다.

선우은숙은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을 명확하게 안 주니까"라고 했고 이영하는 "명확하게 안 준 게 뭐 있냐. 앞으로 그런 일 있으면 당연히 편이지. 당연한 얘기를 물어보니까"라며 이해를 못 했다.

선우은숙은 "당연하게 대답해 주면 되지. '대답할 가치가 없어' 이렇게 말하면. 이제 그만 얘기하겠다. 자기는 똑같은 얘기를 자꾸 하네"라며 답답해했다. 선우은숙은 방에 들어와 감정이 북받친 듯 참았던 눈물을 와락 터뜨리고는 한참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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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은 숙소를 찾은 딸 솔잎이와 동물원에 가는 등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솔잎이는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유깻잎 역시 솔잎이에게만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이런 애틋한 모녀의 모습에 MC들까지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솔잎이가 잠든 이후 최고기와 유깻잎은 와인타임을 가지며 이혼 뒤 갖게 됐던 감정부터 부부 싸움의 큰 원인이 됐던 가족들 이야기, 이혼 한 후 발견한 유깻잎 다이어리 속 이야기 등 그전에는 미처 하지 못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와 심경들을 내뱉어내며 눈물을 훔치는 등 속 시원하면서도 짠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이별이 다가오자 솔잎이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엄마에게 매달린 채 “엄마 같이 가”라면서도, 끝내는 포기한 듯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결국 유깻잎은 딸 앞에서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새로운 ‘3호 커플’로 배우 겸 영화감독 박재훈과 전 레슬링 선수 박혜영이 등장, ‘우이혼’에 출연하게 된 배경부터 재회한 모습을 담았다. 2007년 결혼한 후 다정한 모습으로 각종 부부 예능에 출연, 인기를 끌었던 두 사람은 이후 이혼한 사실에 대해 세간에 밝히지 않았던 상태다. 사전 인터뷰에서 서로 맞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장소에서 오랜만에 재회했지만 이내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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