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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하성-스가노…메이저리그 달구는 한일 포스팅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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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2020.10.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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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KBO리그 출신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은 지난달 25일, 나성범(31·NC 다이노스)는 지난달 30일 각각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조만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시하면 김하성과 나성범은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한국 선수들 뿐이 아니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우완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1·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비롯해 우완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8·니혼햄 파이터스),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29·니혼햄 파이터스) 등도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현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김하성과 스가노다. 두 선수 중 어떤 선수가 더 좋은 대우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대 중반의 나이로 이제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는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뜨겁다. 젊은 나이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춘 김하성에게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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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 도모유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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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 역시 현지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스가노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201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일본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 투수 자원으로 분류된다.

CBS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김하성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스가노는 미국 진출 전 가장 이룬 것이 많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하성의 경우 연간 7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 사이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6년 3600만달러)을 넘어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 대우로 빅리그에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가노의 경우 2선발부터 4선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CBS스포츠는 "스가노의 나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들이 지출을 꺼리는 부분이 영향을 줄 것이다. 그래도 3년 3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이 가격이라면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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