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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혼 5년차 박재훈·박혜영 “안 싸워서 다행” VS “안 싸워서 환장”…무슨 사연?(우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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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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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과 5년 전 이혼…아직도 결혼기념일에 꽃 보낸다”

배우 겸 영화감독 박재훈과 레슬링 선수 출신 전 방송인 박혜영이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과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박재훈과 박혜영은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새로운 이혼 커플로 출연했다.

2007년 결혼한 박재훈과 박혜영은 여러 각종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2015년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박재훈은 “싸워서 이혼한 건 아니다. 싸움이 없어서 다행이었다”며 “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았으면 싸우면서 이혼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혜영은 “나는 화가 나면 속으로 삭혔다. 말한 적이 없다. 싸움이 없어서 환장할 지경이었다”며 오히려 싸움이 없었던 게 이혼의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박재훈은 연락을 자주 하는 이른바 ‘보고형’ 인간이지만, 자신은 박재훈의 그런 스타일이 불편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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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은 “(박혜영이) 남편한테 잘했다. 성격도 좋고, 사람도 착하고, 의리 있고 다 좋은데, 아무래도 생활에 대한 문제가 가장 컸다”며 “배우 생활하면서 녹록치 않았다. 나 때문에 (아내가) 고생 많이 했다고 생각해서 빨리 놓아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박혜영은 “내가 결혼이라는 걸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난 나이를 먹으면서 이제야 나를 알게 됐다. 나는 결혼이 안 맞는 사람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가정적인 남편이었을 멀쩡한 남자를 내가 망가뜨린 것 같다. 나 때문에 (박재훈이) 살면서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재훈은 “나는 아직도 결혼기념일에 (박혜영에게) 꽃을 보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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