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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타차 선두추격 박인비, 올해의선수+상금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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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인비가 5일(한국시간) 올드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VOA클래식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더콜로니(미 텍사스주)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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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12월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태극 낭자들이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라 2타 차 선두 경쟁에 나섰다. 무빙데이를 거쳐 최종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가면,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리니에 있는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바꾼 고진영도 2언더파 140타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재미교모 노예림을 포함해 제시카 코르다와 안나 도르드크비스트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타 차라 남은 두 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위치다.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남짓으로 보내며 버디를 잡고 기분 좋은 2라운드 마무리를 했다.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우승 상금 26만 2500달러를 챙겨 상금 1위가 된다. 현재 상금 1위 김세영(27·미래에셋)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김세영은 113만 3219 달러를 수령해 박인비보다 6만 6000달러 더 받았다. 박인비는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우승할 경우 포인트 30점을 추가, 16점 차이로 1위인 김세영을 추월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이 ‘골프여제의 귀환’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미다.

고진영은 올해 두 번째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LPGA 투어 대회에 나가지 않다가 지난달 펠리컨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첫 LPGA 투어 대회를 치렀다. 첫 대회에서 공동 34위로 몸을 푼 고진영은 두 번째 대회부터 곧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진영 역시 세계 랭킹 2위 김세영이 지난주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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