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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스널, 아직 가라앉지 않은 내분…여전히 진상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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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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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수선한 분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11월 선수들끼리 주먹다짐을 하는 사건이 터지며 내홍을 겪었다. 해당선수는 다비드 루이즈와 다니 세바요스다.

팀 훈련 도중 세바요스가 루이즈에게 깊은 태클을 한 게 발단이었다. 화가난 루이즈가 세바요스를 때렸고 두 선수는 주먹다짐을 하며 심하게 다퉜다. 곧바로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말렸지만 이 사실이 언론에까지 알려지며 아스널 이미지는 크게 떨어졌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루이즈와 세바요스를 3일 동안 훈련에서 배제했다. 3일 뒤 훈련장에 나온 두 선수는 아르테타 감독의 주도 아래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세바요스가 SNS를 통해 설전을 이어가며 아직도 봉합이 덜 된 상황이다.

그 사이 아스널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4승 1무 5패로 승률이 50%도 안 된다. 승점은 1981-82시즌 이후 가장 낮은 13점이다. 순위는 14위로 1위 토트넘과는 승점 8점 차이가 난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 내분을 수습하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고 있다. 'ESPN'은 5일(이하 한국 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성적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일 1군 선수단 모두를 소집했다. 선수들을 하나로 묶고 그동안 일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도 선수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며 다툼이 있었다. 'ESPN'은 "코칭스태프가 자리를 뜨고 선수들끼리 모여 논쟁을 벌였다. 서로 삿대질을 하고 큰소리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이 끝났다. 아스널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영국 현지에선 이미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다. 피에르-에머릭 오바메양, 니콜라 페페 등 몇몇 선수들의 책임론도 떠오른다. 오는 7일 리그 1위 토트넘과 대결을 앞두고 팀 내 분위기는 최악이다.

이런 와중에 아스널은 루이즈와 세바요스 싸움의 진상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경기에 앞서 내부단속부터 필요해 보이는 아스널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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