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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유소 기름값 다시 뛴다…휘발유 8.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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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14주 만에 소폭 상승한 29일 서울 한 시내의 주유소의 가격이 ℓ당 휘발유가 1990원, 경유가 1790원에 판매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른ℓ당 1318.8원을 기록했다. 2020.11.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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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주새 리터(ℓ)당 가격이 8.2원 뛰어올랐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8.2원 오른 리터당 1327.0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한주새 8.5원 오른 리터당 1127.2원이었다.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14주 만에 반등한 뒤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주대비 상승폭도 지난주 1.4원과 비교해 이번주 8.2원으로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이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6.7원 오른 리터당 1414.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7.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9.7원 상승한 리터당 1295.1원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295.5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 주유소로, 리터당 1336.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의 경우도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095.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1136.3원이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국내 기름값 오름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첫째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7.4달러로 전주대비 0.6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는 통상 2~3주가 소요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부양안 협상 재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OPEC+의 내년도 감산규모 결정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미 원유재고 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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