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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혼산' 경수진, 새롭게 개조 新캠핑카 공개→이시언 절친과 백골 혹한기 캠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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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나혼자산다' 경수진과 이시언의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경수진이 차를 새롭게 개조한 NEW 캠핑카를 공개했고, 이시언이 절친 원석이와 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혹한기 캠핑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 내부 인테리어를 입식으로 바꾼 경수진은 테라스로 나가는 곳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항아리에는 매실청이 담겨 있었고, 장아찌용 매실은 꼼꼼하게 따로 분리했다.

경수진은 간단하게 일을 끝낸 뒤,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모자까지 썼다. 테니스 라켓을 챙긴 경수진은 "예전에도 테니스를 배웠는데 꼬리뼈가 다쳐서 2~3달 못 쳤다가 걷기 딱 좋은 거리에 테니스장이 있더라. 지금 배운 지 5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경수진의 테니스 선생님을 본 박나래와 장도연은 "그냥 눈만 봤는데도 코와 입이 그려진다"며 훈남 선생님한테 눈을 떼지 못했다.

박나래는 "20대 후반으로 보고, 키는 180 이상"이라고 추측했다. 장도연은 "어느 동네인지 여쭐 수 있을까요? 우리도 운동을 해야될 것 같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경수진은 "전해드리겠다. 엄청 좋아하겠다"며 웃었다.

경수진은 포핸드를 시작으로 백핸드까지 다양하게 연습했고, "테니스를 정말 추천한다. 하루에 공을 500개 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박나래는 "경수진 회원님 영상을 보니까 배우고 싶다"며 흑심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경수진은 "내가 요즘에 차를 캠핑카로 바꿔서 개조를 했다. 뒷좌석을 탈거 하고 평탄화 작업을 했다. 차 안에 검은색이 마음에 안 들고, 밝았으면 좋겠더라. 플라스틱에 바를 수 있는 물감을 사서 발랐는데, DIY하다가 DIE했다"며 이후 전문가에게 맡겼다고 했다. 이어 "저 차는 평생 탄다"고 다짐했다.

경수진은 캠핑카를 운전해 한강으로 향했고, 그 안에서 생굴과 매실청을 먹으면서 "이 맛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진짜 신선하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알찬 캠핑 먹방으로 힐링을 만끽했다.

박나래는 "참 혼자 잘 먹고 잘 논다.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냐?"고 물었고, 경수진은 "내 차가 뚫려 있어서 그런지 신기해서 쳐다 보더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그건 먹으면서 워낙 소리를 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경수진은 "내가 행복한 이유는 자존감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누군가 좋아하는 걸 내가 따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걸 즐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한다"라며 "20대를 지나면서 느낀 건, 나도 날 모르더라. 그러면서 '누군가의 시선보다는 내가 즐거우면 됐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OSEN

이시언은 군 생활의 열정과 패기를 또 한 번 느끼기 위해 절친 이원석과 함께 철원으로 혹한기 캠핑을 떠났다.

이시언은 "군대 후임이자 '나혼자산다'가 낳은 스타 이원석 씨와 캠핑을 하기로 했다. 백골의 도시 철원으로 혹한기 캠핑을 떠난다"고 했다.

이시언은 친구 이원석이를 향해 "니 선크림 발랐나? 군대 갈 땐 무조건 선크림이다"며 웃었다.

이시언은 "사실 되게 설렜다. 며칠 전부터 오늘만 생각했다. 드라마 현장에서도 '며칠만 참자 그러면 철원에 간다' 그렇게 생각했다"며 "나도 군대에서는 힘들었는데 재밌던 추억이 더 많다. 제대하기 전날부터 전우들을 못 본다는 서운함 때문에 엄청 울었다. 원석이가 훈련병일 때 내가 조교였는데, 그땐 눈도 못 마주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시언과 이원석은 군가를 검색해서 듣고 끊임없는 군대 토크를 하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정문 앞에 도착해서는 기념 사진을 찍으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고, 이시언은 "난 찡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군인 백화점에 들렀고, 새 사단 마크, 백골 반바기, 깔깔이, 백골 전화기, 모자, 장갑 등 각종 물품을 구경하면서 "우와~ 명품숍보다 훨씬 낫다"며 감탄했다.

이시언은 "일단 텐트부터 빨리 쳐야한다. 해가 떨어지면 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조교 출신이라서 손발이 잘 맞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모든 텐트가 설치되자, 이시언은 "누가봐도 남자 둘이 온 것 같다. 감성이라곤 1도 없다.

이시언과 이원석은 다가오는 2021년을 향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입수까지 강행했다. 강물에 손을 넣은 이원석은 "냉장고 문을 살짝 연 것 같다"며 긴장했고, 이시언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속에 들어간 이시언은 "한번 앉았다 나가자"며 군가 제창까지 했다.

두 사람은 반합과 밥 비닐을 동원해 야생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전 스타일 저녁 식사를 선보이는 등 추억 여행에 푹 빠졌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를 보냈던 자영업자 이원석은 "진짜 자신감이 없었다. 가게도 많이 힘든 적도 있었는데, 이 여행을 계기로 내년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힘을 냈다.

이시언은 "우리 내년에 잘해야된다. 내년에는 웃으면서 잘 풀리든 안 풀리든 웃자"고 했다.

이와 함께 이시언은 "원석이가 가게를 2개 정도 문을 닫았다"며 "올해 모든 분들이 다 힘드셨지만 원석이는 직격탄을 맞았다. 그래서 철원을 가자고 했다. 남자는 제대할 때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그때 그 파이팅을 느낄 수 있게 돌아가보자 했다"며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 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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