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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임상참가자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미열·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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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본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미국 임상참가자의 후기가 공개됐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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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지난 10월 중순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20대 미국 남성 야시 바탈비(24)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미국 보스턴 지역에서 최근 대학을 졸업한 바탈비(24)는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에 무력감을 느껴 임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mRNA 기술을 사용한 백신 임상에 참여하기 위해 22쪽에 달하는 서명 동의서를 받자 긴장이 됐지만, 그는 공공봉사를 하는 기분으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 접종 때는 독감백신처럼 팔을 꼬집는 정도의 고통만 있었다. 그날 저녁엔 접종 부위가 딱딱해져 팔을 들기 불편했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접종 때도 병원에서는 괜찮았는데 그날 저녁엔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이 느껴졌다. 미열에 피곤하고 오한도 있었다. 그날 하루를 쉬었지만 다음 날 아침엔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바탈비는 임상 연구자에게 전화를 걸어 증상을 설명했는데 그들은 놀라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신저 RNA 형태로 특정 코로나 바이러스 중 스파이크 단백질의 작은 조각을 만들도록 mRNA 백신이 작동하면 우리 몸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산하고, 다시 이렇게 만들어진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항해 면역 체계가 항체를 만드는 원리로 mRNA 백신이 작동하기 때문에 약간의 열과 피로, 오한은 이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란 뜻이다.

전문가들은 접종 후 몸 상태가 안 좋다고 느끼는 건 백신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인체가 정상적으로 백신에 반응하는 것이며, 이런 느낌 때문에 백신 접종을 꺼리거나 2차 접종을 기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폴 어핏 박사는 “그것은 신체 면역 반응이 작동된다는 것이다. 이런 느낌이 있으면 오히려 좋아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2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바이러스와 싸우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게 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CNN은 “바탈비에게 나타났던 것과 같은 부작용을 안전 문제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통상 과거의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는 접종 후 2개월 이내에 나타났는데, FDA 승인 대기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접종 후 최소 2개월 치의 데이터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모더나나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에 문제는 없지만, 장기적인 인체 영향은 시간이 알려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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