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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애완견 '벌컨' 하늘나라로…이제 한 마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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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6년 90세 생일 당시 애완견들과 함께 한 영국 여왕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엘리자베스 2세(94) 여왕 곁을 지키던 애완견 중 한 마리가 숨지면서 이제 여왕 곁에는 마지막 한 마리만 남게 됐다고 스카이 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여왕이 키우던 도기(dorgi)종 애완견인 '벌컨(Vulcan)이 몇 주 전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기는 코기(corgis)와 닥스훈트의 혼혈 견종이다.

여왕과 남편 필립공(99)은 지난달 5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에 전면적 봉쇄조치가 적용되자 윈저성에서 계속 머물러왔다.

여왕은 벌컨이 숨지자 경내에 묻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왕 곁에는 '캔디'라는 이름을 가진 도기종 애완견 한 마리만 남게 됐다.

여왕은 어린 시절부터 웨일스산 코기(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개) 30마리 이상을 길렀다.

여왕은 그러나 자신이 사망한 뒤에 개를 남겨두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2015년 이후로 더이상 새 코기를 들이지 않았다.

이에 지난 2018년 '윌로'라는 이름의 코기 애완견이 숨지면서 약 80년을 이어온 '로열 코기'(Royal corgis)의 대가 끊겼다.

다만 여왕은 코기 외에 네 마리의 도기 애완견을 키웠고, 이중 두 마리가 최근까지 여왕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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