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삼성 내야수 신동수 비공개 SNS? 막말 파문…삼성 측 "사실 확인 중"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4일 삼성 내야수 신동수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비공개로 올라온 글이 유출됐다. 같은 야구선수 뿐 아니라 지도자, 장애인, 팬 등에 대한 비하를 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신동수(19)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동료 선수와 야구 팬, 장애인 등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디시인사이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는 '신동수 코치 비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익명의 유저가 올린 신동수의 비공개 SNS 게시물에는 박재현 코치와 나눈 메신저 대화 캡처와 함께 그를 조롱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익명의 유저는 이어 '신동수 팬비하', '신동수 타팀 선수, 팀, 감독 비하', '신동수 서울여자, 김여사, 장애인, 고3 비하 발언' 등 신동수 비공개 게시물을 올렸다.


계정 주인은 성폭행 의혹을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의 사진과 함께 '강간범의 파워'라 쓰고, 삼성 라이온즈 권오준 선수에게는 '오줌',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재학에게는 "띵재학"이라고 했다.


아시아경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으로 추정되는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내 앞에 장애인 탔다. 나 장애인 공포증 있는데",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삼(고3)" 등의 발언도 담겼다.


그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이들의 모습을 촬영해 "사인해주니 신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계정의 주인이 실제 신동수의 계정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내용에는 훈련 일정표, 고등학교 졸업장, 셀카 등도 올라와 있어 신동수의 계정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 자가점검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KBO 측 공지문이 '신동수'라는 이름과 함께 올라오기도 했다.


삼성 구단 측은 이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 여부 확인 중"이라며 "확인이 끝나야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