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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커리어 200호 골' 넣은 베일…"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도 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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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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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로 데뷔 후 200호 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훗스퍼)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출전 의사를 밝혔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LASK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리를 올리지 못했지만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결과보다 내용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유로파리그 조별 단계는 몇몇 선수에게 별다른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없었다면 이기기 어려웠다. 부진한 선수들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베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해당 골은 베일의 프로 통산 200호 골이었다. 베일은 2005-06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데뷔했고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를 거쳤다. 사우샘프턴에서 5골, 토트넘에서 57골을 넣었고 레알 마드리드에선 105골을 터뜨렸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33골을 추가해 200골에 성공했다.

베일은 토트넘 공식 채널인 '스퍼스TV'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넣은 골이 200호골인 줄 몰랐다. 기록을 달성한 것은 기쁘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페널티킥 골은 손흥민이 양보해서 넣을 수 있었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베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선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EPL에선 선발 1경기, 교체 2경기만을 소화했다. EPL 출전시간 부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베일은 "당연히 EPL에서도 뛰고 싶다. 주말에 열리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는 특히 더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오는 7일 오전 1시 30분에 펼쳐진다. 현재 토트넘은 1위에 위치하고 있고 아스널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런던 더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릴 것으롭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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