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는 과학자이자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15세 인도계 미국 소녀 기탄잘리 라오가 5000명이 넘는 8∼16세 후보를 제치고 첫 '올해의 어린이'로 선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오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살고 있는데 여러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썼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괴롭힘의 조짐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카인들리' 서비스가 그의 대표 발명품이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 서비스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자신이 하려는 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다음에 주의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오는 "내가 발명한 장치로 세계의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나의 진짜 목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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