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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주호영 "與, 공수처법 개정안 밀어붙이면 국민이 비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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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원내대책회의 열고 이같이 밝혀

이낙연 당 대표실 부실장 사망 관련 "위로의 말 전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 비웃음을 살 것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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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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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가 공수처법을 비롯해 민주당이 밀어붙이려는 법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법사위는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은 물론 ‘3% 룰’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야당의 공수처장 추천 비토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개정안이라며 야권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을 제대로 시행하지도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공수처장으로 앉히기 위해 또 다시 숫자의 힘으로 무리한 개정을 시도하면 국민의 비웃음을 살 것이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심복을 공수처장에 앉혀 울산시장 선거 부정개입, 월성1호기 경제조작, 라임·옵티머스 금융비리 사건을 모두 공수처장 캐비넷에 처박아두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무참히 훼손한 것도 모자라 추 장관 같은 행태의 공수처장을 앉혀 모든 사건을 깔아뭉개겠단 것이다. 성공도 할 수 없는 헌정 파괴 행위다”고 일갈했다. 원안 취지대로 공수처장을 여야가 모두 동의할 사람으로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이 경황이 없을 이 대표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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