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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속보]신규확진 629명, 역대 세번째…1차 대유행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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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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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 0시 이후 54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3일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보고 있다. 지역별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부산 15명, 충남 13명, 경남 13명, 경북 10명, 충북 9명 등이다. 2일에 이어 이틀째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2020.12.03.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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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섰다. 600명대 확진자 발생은 9개월 만이자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래 역대 3번째 규모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확진자 규모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이다. 지역발생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6332명으로 증가했다.

신규확진 629명은 방역당국이 지난 1월20일부터 확진자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정점을 찍었던 2월29일 909명, 3월2일 686명에 이은 역대 3번째 발생 규모다. 이어 3월3일 600명, 3월1일 595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확진자 규모가 1000명대에 달해 2~3월 1차 대유행 때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11월28일~12월4일) 신규 확진자는 503→450→438→451→511→540→629명으로 급증세가 나타난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확진자만 486→413→414→420→493→516→600명으로 평균 477.4명에 달한다. 특히 이날 통계를 보면 서울에서만 291명 발생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463명도 역대 최대 규모다.

비수도권 확산세도 만만치 않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31명,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 등이다.

현재 확진자 규모는 거리두기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400명 이상)을 충족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정부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정밀한 핀셋 방역을 하겠다”며 거리두기 격상에 신중한 입장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내국인 12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유입국가별로 보면 러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체코·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각 1명이다.

국내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명 줄어든 116명이다. 사망자는 7명 증가한 누적 536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48%다. 완치자는 전날보다 259명 늘어 지금까지 2만8611명이 격리해제 됐고 격리 중인 환자는 7185명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를 포함해 총 315만741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전날보다 2만5524명 늘어난 수치다. 현재까지 305만706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6만4017명은 검사 중이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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