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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매체 "양현종, 류현진·김광현보단 떨어져…5선발 또는 스윙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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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무실점으로 마무리 지은 KIA 양현종이 덕아웃으로 하고 있다. 2020.10.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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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 현지 매체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32·KIA)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꾸준하긴 하지만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보다 떨어지며 5선발 또는 스윙맨(불펜 롱 릴리프) 정도의 보직이 주어질 것이란 전망을 했다.

미국 SB네이션은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가 찰리 모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대체할 수 있는 아시아 출신 투수 4명을 꼽았다.

양현종은 우완 토모유키 스가노(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 코헤이 아리하라(니혼햄 파이터스), 좌완 맷 무어(소프트뱅크 호크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양현종은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대표적인 KBO리그의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만 양현종 스스로 그들만큼 좋은 투수는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그 부분은 동의한다. 그래도 양현종은 KBO리그서 가장 꾸준한 투수"라고 덧붙였다.

2007년 KIA에서 데뷔한 양현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017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20승(6패)을 올렸으며, 올해는 30경기 167이닝에 나와 11승9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냈다.

매체는 "개인적으로 그는 메이저리그 레벨의 투수였지만, 최근 투구를 보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래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현종은 이번 시즌 전체적인 성적이 이전보다 좋지 않았다.

SB네이션은 양현종에 대한 평가에 대해 20~80점 기준으로 45점+을 줬다. 올해 활약상에 40점을 부여하며 평균 이하라는 냉정한 평가를 했다.

매체는 "5선발 또는 스윙맨이 적당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기회가 있겠지만 탬파베이와는 맞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마이너리그 계약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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