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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울 신규 확진자 295명…하루 만에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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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3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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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최대치를 뛰어넘었다. 서울시는 이르면 오늘 추가 방역 조치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295명이다. 종전 일일 신규 확진자 최대치(292명ㆍ12월3일)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까지 20~30명대 수준을 보였으나 같은 달 18일 109명을 기록한 뒤 계속해서 세 자릿수에서 머물고 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대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생겨 방역 속도가 확산 속도를 쫓아가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이 다가올수록 확진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현재 2단계인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조건은 충족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3단계로 상향은 당장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서 권한대행은 “방역을 강화할수록 경제가 위축되고 코로나 장기화로 민생 어려움이 극한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3단계 상황이 되면 사실 경제활동이 올스톱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오늘 오후에 2단계는 유지하면서 더 강화된 방역방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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