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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찰, 이낙연 부실장 현장감식 종료…"타살 혐의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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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의혹' 관련 검찰 조사 받아와

경찰 "부검 여부 조율 중"

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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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측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 숨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타살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서울중앙지법 인근 건물에 대한 현장감식 결과 타살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씨가 사용하던 휴대폰과 지갑, 수첩 등이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현장감식을 마친 결과 타살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유족, 검찰과 부검 여부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과 함께 오후 6시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으며 저녁 식사 후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감췄다. 이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전날 오후 9시 15분께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2015년 이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역임한 측근이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옵티머스 관련 업체가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씨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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