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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박시영↔최건·2차3R 신인’ 롯데-KT 지명권 트레이드 합의 [엠스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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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KT, 2대 2 트레이드 합의…신인 지명권 트레이드

-KT는 즉시전력감 확보…내야수 신본기, 투수 박시영 얻어

-롯데는 미래 유망주 얻었다…강속구 우완 최건 확보

-2022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권도…드래프트 대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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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와 박시영, 그리고 최건(사진=롯데, KT)



[엠스플뉴스]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 부활 이후 첫 사례가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가 내야수 신본기와 투수 박시영을 KT 위즈에 보내고, 우완투수 최건과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롯데와 KT는 12월 4일 오전 “2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신본기와 박시영이 KT로 가고, 롯데는 최건과 2022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간다”고 발표했다.

- 롯데는 미래 이끌 유망주 확보, KT는 내야-투수 즉시전력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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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KT로 넘어간 박시영과 신본기(사진=롯데)



이번 트레이드로 롯데는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확보했고, KT는 내년 시즌 1군 즉시전력감을 손에 넣었다.

KT에 합류한 신본기는 1989년생 우투우타 내야수로 경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 신인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에서 데뷔했다. 유격수는 물론 2루와 3루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안정적인 수비 기본기가 장점이다. 통산 706경기에 출전한 풍부한 경기 경험도 장점.

2018시즌엔 타율 0.294에 11홈런 장타율 0.442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했다. 오프시즌 활발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선행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2020시즌엔 딕슨 마차도, 안치홍 영입으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KT 합류로 보다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함께 넘어온 박시영은 1989년생 우투우타 투수로 제물포고를 거쳐 2008 신인 2차 4라운드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 2016시즌 이후 해마다 40경기 이상 등판하며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9시즌엔 43경기에 등판해 61.2이닝 1승 4홀드 평균자책 4.23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시영은 140km/h 중반대 빠른 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특히 우완투수임에도 포크볼을 무기로 좌타자를 잘 잡아내는 게 박시영의 장점. 속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 포크볼의 움직임도 좋아 컨트롤이 잘 되는 날엔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다. KT 불펜 뎁스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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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합류 예정인 최건(사진=KT)



롯데가 얻은 최건은 1999년생 우완투수로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2차 2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입단 첫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고 데뷔시즌 2경기, 지난해 1경기 1군 무대를 경험한 뒤 군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2021년 중 전역 예정이다.

아직 1군에선 보여준 게 없지만 퓨처스리그 성적은 초특급이다. 지난해 21경기에 올라와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1.73으로 KT 2군 에이스로 활약했다. 평균 145, 최고 150km/h에 달하는 위력적인 속구가 주무기로 경험만 쌓는다면 미래 마무리 투수 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 부활 이후 첫 사례란 의미가 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로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간다. KBO는 2000년 마일영 트레이드 이후 전력 불균형 방지를 위해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금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KBO 이사회 합의로 지명권 트레이드가 부활해 올해부터 가능해졌다.

최근 10년간 신인드래프트를 돌아보면 2차 3라운드 순번에 미래 1군 주전급 선수가 지명받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2013 SK 김정빈, 2014 넥센(현 키움) 김하성과 LG 양석환, 2016 LG 홍창기, 2017 한화 박상원, 2018 한화 정은원과 두산 김민규 등이 대표적이다. 스카우트 사이에선 내년 신인드래프트 대상자 중에 뛰어난 야수 자원이 많아 ‘풍작’이 기대된다는 예상이 많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두 선수의 공백으로 생기는 당장의 전력 손실 보다는 미래를 위한 의사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KT 이숭용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1군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을,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폭이 큰 선수”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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