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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629명 쏟아졌다,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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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83명 최다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26일 대전의 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방문한 시민들을 검사한 뒤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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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29명 발생했다. 신천지발(發) 1차 대유행이 있던 지난 2월29일(909명) 이후 9개월만에 최대치다. 3월3일(600명) 이후 국내 신규 환자가 600명 이상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환자는 629명으로 전날(540명) 보다 89명이 늘어나면서 사흘째 500명선을 넘어섰다. 국내 누적 환자는 3만6332명이 됐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가 600명 나왔고, 해외에서 감염된 뒤 국내로 유입된 환자는 29명이다. 지역 발생 환자는 서울(291명)과 경기(155명), 인천(17명) 등 수도권에서만 약 77%(463명)가 쏟아졌다. 이외 부산 31명, 대구 6명, 광주 1명, 대전 21명, 울산 5명, 강원 3명, 충북 5명, 충남 22명, 전북 13명, 전남 3명, 경북 9명, 경남 16명, 제주 2명 등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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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방역당국은 당초 이번 주 중반쯤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수그러들줄 모른다. 지난 2월말~3월초 이어졌던 1차 대유행 당시 환자 발생 곡선과 닮아간다는 분석도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은 지난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겨우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하다”며 “조금의 방심으로도 언제든 폭발적 환자 증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두기 격상 효과에 대해 “방역 효과라는 것이 최소 1~2주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 주말까지의 상황을 먼저 점검해 보겠다”며 “이후에 지난 정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성을 가졌는지, 지속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여기에 따라 정책적 변경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까지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가 더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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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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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경남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주말까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경남권의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4명, 60세 이상 확진자는 14.1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주말까지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본 뒤 일요일인 6일 오후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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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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