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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군 합참의장, 한국 등 미군 주둔 방식 재검토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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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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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밀리 미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한국과 걸프 지역을 지목하며 "미군의 주둔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미국 해군연구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전쟁이 아닐 때 군대는 해외에서 더 선택적이어야 한다"면서 미군 주둔 방식과 관련한 개인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밀리 의장은 "자신은 미군의 해외주둔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영구적 주둔보다 순환적이고 일시적 주둔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규모가 크고 영구적인 미군 해외기지들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미군 부대를 영구적으로 포진시키는 것은 미래를 위해 심각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밀리 의장은 강조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특히 미국 해군 5함대의 본부가 있는 걸프지역의 바레인과 미군 2만8천명과 미군의 가족이 있는 한국을 사례로 거론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만약 한국에서 북한과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미군 가족들도 상당한 규모로 해를 입을 것이고, 자신은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해외에 기간시설과 영구적 기간시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밀리 의장의 발언이 미군의 감축이 진행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가 아니라 한국과 걸프지역 등을 지목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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