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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화이자 백신 아시아 주요국 대부분 구입,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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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화이자 백신.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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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들도 미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구매하기로 계약했거나 협상 중인 국가는 중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내년 상반기까지 화이자 백신 1억2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화이자의 승인 신청서가 제출되면 백신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역시 자국 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현지 유통 허가를 갖고 있는 상하이포순제약그룹이 규제당국에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 물량이나 배송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콩과 마카오자치구는 화이자 백신 1000만회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얻으면 뒤따라 승인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내년 3월까지 1000만회분, 뉴질랜드는 내년 1·4분기까지 15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1280만회분을 내년 1·4분기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염률이 덜 높기 때문에 백신의 긴급 필요성이 덜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덤 테일러 호주 퀸즐랜드주 그리피스대학 바이러스학 교수는 "호주는 영국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지역사회 전파력 면에서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며 "백신 사용을 위한 완전한 승인을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2일 세계 최로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고, 오는 7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미국도 오는 10일 FDA에서 긴급승인 사용을 신청한 화이자 백신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3상에서 95%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연말까지 5000만회분이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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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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