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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정연 "한때 살지 않으려고 한 적 있다"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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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머니투데이

tvN 예능 '나는 살아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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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정연이 힘들었던 지난 날을 털어놓으며 울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 에서는 혹독한 훈련을 받는 김성령, 김지연, 이시영, 김민경, 오정연, 우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교관은 전원기상을 외치며 교육생들을 바닷가로 이끌었다. 곧 교관은 재난 상황은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마지막 맹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생들은 체감온도 영하 5도에서 날씨속에서 힘겨운 단련을 이어갔다.

교육생들은 물 속에 들어가 협동심을 다졌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였다. 그들은 "나는 살고싶다, 우리는 하나"를 외쳤다.

오정연은 "한 발 한 발 움직이는 것부터 너무 힘들더라"고 버거워했고 막내 우기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에 교관은 동료와 함께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았고 교육생들에게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우기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을 때다.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은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서 버티고 있는 것이다. 꼭 성공해서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육체보다 마음이 힘들었던 게 가장 힘들었다. 한 때 살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부모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드렸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오정연은 "하지만 현재는 주어진 인생에 하루하루 정말 감사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더 굳건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떠한 역경이 와도 이겨낼 것이다"라고 외쳤다. 교관이 "앞으로 어떠한 힘든 역경이 오더라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겠냐"라고 다시 묻자 그녀는 "그렇다"라며 눈물을 머금으며 힘줘 말했다.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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