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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내년부터 '파파이스' 못 먹는다…26년 만에 韓 시장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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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하고 26년 만에 국내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

지난 3일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말 미국 파파이스 본사와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끝으로 국내에서 사업을 접는다. 이는 지난 1994년 압구정 1호점을 열고 국내에 진출한 지 26년 만이다.

이데일리

(사진=파파이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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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는 ‘케이준후라이’ 등 특색있는 메뉴를 앞세워 한때 매장 수가 200개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외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사업 규모가 크게 줄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매장 수가 10여 곳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TS푸드앤시스템이 설립했다가 분리 독립한 ‘한때 한지붕’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등 잇따른 히트 제품에 힘입어 승승장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TS푸드앤시스템 관계자는 “이전부터 매출 부진에 따라 파파이스 브랜드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로 파파이스 사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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