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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측근 극단선택…고작 76만원 때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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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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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자가격리를 끝내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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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인 이모씨가 지난 3일 밤 숨진채 발견됐다. 최근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대납 등을 지원받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갑작스러운 극단적 선택에 많은 의문부호가 따르는 상황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 부실장은 전날 밤 9시15분쯤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 중이다.

이씨는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주민철)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과 저녁 식사를 하겠다며 잠시 외출한 사이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사건 직후 중앙지검 측은 "저녁 식사 후 조사를 재개하기로 하였으나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 취임 직후부터 당 대표실 부실장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총무국장을 거쳐 이 대표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활동하는 등 오랜기간 이 대표를 보필해왔다.

일각에서는 검찰 조사로 인한 부담감이 이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실장은 2014년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의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징역 1년2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이번에 이 부실장이 받는 혐의는 옵티머스 관련 업체가 지난 2월에서 5월까지 이낙연 대표의 당시 종로 선거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000원 가량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총금액은 76만원이다.

이 부실장이 과거 수사로 인한 압박감이 있다고 해도 수십만원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른 상황은 좀처럼 납득이 어렵다. 이 대표 측도 해당 의혹은 실무진의 착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복합기 임대료 대납 의혹과 별도로 옵티머스 로비스트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를 받아 이 대표의 서울 사무실에 소파 등 1000만 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를 제공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실장은 지난달 모친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번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진다. 검찰 사건사무규칙에 따라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 사건은 그대로 종결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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