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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쏠라···"바이든 팀, 김정은 친서 읽고 대북정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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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8년 6월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 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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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는 집권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대북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와 가까운 소식통은 CNN에 "(친서는) 김정은의 심리 상태를 풍성하게 묘사해 그의 사고방식을 읽거나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맺기에 대한 그의 접근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바이든 외교안보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검토하기 전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인수위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북한과 대면한 일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면서 "북한을 비롯해 일본, 중국, 한국에 대한 관여와 방위 계획, 훈련, 무력태세 조정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지난주부터 트럼프 행정부 각 부처와 접촉을 시작해 인수·인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인수위와 국무부와 아직까지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고 CNN은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일부 한국 관료들과 북한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전략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가 북한이 상황을 주도하도록 허용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 초기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벌이면 바이든 팀은 방어태세로 내몰려 북한에 끌려가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역효과를 낳는 사이클'에 빠지지 않고 대응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트럼프의 '창의적인' 대북 접근이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국무부 관료들이 비공개적으로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보다 현재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훨씬 더 발전돼 있다고 인정한다는 것이다.

국무부 현직 관료들은 자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교류는 '창의적인 외교'를 시도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탐색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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