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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유럽이 핵 합의 준수하면 우리도 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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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로 이란과 서방의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유럽에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준수를 촉구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은 JCPOA를 이행해야 한다"며 "이 경우 이란도 JCPOA에 따른 의무 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에 "JCPOA에 복귀해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하면서 "미국이 본래의 협정을 존중한다면 이란도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JCPOA를 탈퇴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서로 대가를 치르며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미국과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란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5년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JCPOA를 체결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를 크게 개선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은 JCPOA를 오바마의 '외교적 실패'라고 비난했으며, 2018년 일방적으로 JCPOA를 파기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JCPOA 체결로 해제한 대이란 제재를 대부분 복원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란이 먼저 핵 합의를 엄격히 준수하면 JCPOA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를 트럼프 집권 전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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