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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외교팀, 트럼프-김정은 서신 검토 예정"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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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대한 통찰력 제공 기대"

뉴시스

[윌밍턴=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경제팀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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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정책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서신을 조만간 검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N은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정책팀이 미국 정부 소유인 두 정상 간의 서한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지도자 중 한 명"인 김 위원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인수위 소식통은 해당 서신들이 김 위원장의 심리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의) 사고에 대한 통찰력이나, 적어도 도널드 트럼프와의 관계에 대한 그(김 위원장)의 접근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를 '러브레터'라고 표현한 바 있다.

아울러 CNN은 바이든 당선인이 북한 문제에 있어서 독자적으로 나서는 대신 동맹국과 파트너를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전통적인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정상 간 합의로 돌파구를 찾는 톱다운(하향식) 외교를 펼쳐왔다. 실무진의 거듭된 협상 끝에 국가 정상이 등장하는 '바텀업(상향식)'과 정반대다.

CNN에 따르면 일부 한국 관리와 북한 전문가들은 바이든 팀이 대북 전략 설정에 시간을 끄는 사이 북한이 주도권을 잡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사일을 자주 발사하는데, 이는 차기 외교팀을 공격이 아니라 방어태세로 내몰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소식통은 바이든 외교팀이 중국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을 무시하고 있단 점에서 중국과의 협력은 어려워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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