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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논란’ 막을 신약 개발, 윤리적·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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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신약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쥐나 원숭이 같은 동물들을 대상으로 약물 실험을 해야 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죠.

그런데 생체의 장기와 혈액 순환 등의 기능을 모방한 세포 배양 시스템을 통해 약물에 대한 정확한 인체 반응을 알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쥐나 원숭이 같은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 반응 검사.

신약 개발을 하려면, 사람에 대한 임상 시험 전 단계인 비임상에서 필수적인 실험 과정입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실제 인체에서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알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동물 세포와 인체 조직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강현미/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소동물이나 대동물에서는 안전성이 평가가 됐지만, 실제로 사람에 적용했을 때 독성이 나타난다든지 효과가 없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5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사람의 생체를 모사한 순환 배양기입니다.

실제 사람의 간, 신장, 장 세포들과 염증 세포가 서로 연결돼 시험 접시에 담겨 있습니다.

인체의 장기들을 연계하고 혈액 순환 과정을 모방했는데, 연구진은 진통해열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입해 신장 독성과 항염증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약물 반응을 정확도 높게 검증했습니다.

[정초록/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생체 내에서 약물의 농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시험도 가능하고 신장에서 독성이 나타나는지 또 암 모델에서 효능이 나타나는지 하는 종류의 실험들을 동시다발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실험 동물의 학대 논란에서 벗어나 윤리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신약 개발이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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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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